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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일기입니다.

천의 무봉
제목 천의 무봉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4-11-19 2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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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88
  • 평점 0점

긴삼동을 보낸후

 

연두빛 봄날에는

저토록 아름다운 꽃을 딴후

 멋지게 수분을 잘 이루게하고;

 

 금방 세수하고나온 스무살의

청년 얼굴같다는

오월에는,

 

신록을 예찬하고,

 

진돌이도 더워서 헥헥거리는

지리한 장마기의

여름날에는

 

잡초와의 전쟁도,

틈내어 토양학에도 관심가져보고

 

가을에는

아주 멋지게 기도를 합니다.

 

나도

사과처럼 이쁜 얼굴이 되어달라고.

사과의 단맛이 깊어질수로

나의

내면의 깊이도 더 깊어지게 해달라고,

 

온천지가

붉은 사과들로만 주렁이던 과원이

휑하니

11월의 바람이 불어제끼는  과원에 서보면

 

 

유년시절

하교후 집에 돌아왔을때

매일 마구간에

큰눈 껌뻑이고 나를 기다리고있던

누런소가 팔려져나간

황량한 그런 기분,

 

빈 마구간에 들어가

소의 냄새를 한참이나 맡고 나온 그런

가슴 밑둥이 저미는 감정들이 비슷하게 전해져 옵니다..

 

 

천사의 옷은 하도 고와서 솔기가 없다고 했나요?

 

사과, 한개 한개

다 소중하고,사랑스럽고

  아주 흡족해하면서

 

새들농원의

올 한해는

많이도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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