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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가을에 붉게 익은 사과가
생각나는 시를 봤어요.
여러분은 누군가의 태양이 겨울의 색일 때
자신의 여름을 양보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그 사람은 누구인가요?
여러분도, 그 누군가도
붉게 익어 누구에게나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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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태양이 겨울의 색일 때
기꺼이 나의 여름을 양보할 거야
나는 평생 설익은 채
남겨지더라도
너는 붉게 익어
누구에게나 사랑받기를
한입 깨무는 순간
누구에게나 행복이기를
농숙, 하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