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에 살짝 뿌린비가
아침이 되니
눈꽃이 장관이 되어버린 과원.
오전 10시가 지났건만
녹지않는 눈꽃들.
미끄러움 알류미늄 사다리에서
그들은 조심스럽게,
나름 고민하면서 싹뚝 싹뚝의
능숙한 가위질과 톱질의 움직임 (= 나무 가지치기 작업)
그들의 최대 관심사는
햇빛 투광을 위한
가지 배열의 나무수형.
그래서 최고의맛과 최고의 품질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
잘 정리된 나무가 그렇듯
올해도 하루하루
정리와 마무리가 되는 그런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